소금강 오토 캠핑장. 8.9 ~ 12 (3박4일)
화요일 오전
정선에서 출발전 전화통화..
자리있나요?
아녀, 꽉찼는데요..
헉.흐미.. 망했다..
혹, 예약 취소하신분 계신가요?
아녀. 전혀요...
ㅠㅠㅠ
그러나, 작년에도 철수하는팀 기다렸다가
구축한 전적이 있기에
걍 무작정 출발해본다.
설마 그넓은 자리에 텐트한동 자리 없을라고....
도착후 자리찾아 삼매경..
다행히 계수대뒤로 방금 철수하셨는지 넓은 공간이 있어
팩위치 구애안받고 구축할수가 있었다..
성수기에 너무 이기적인 자리확보는 아닌지 내심 찔리고..
후다닥, 김치찌게로 간단히 점심...
이늠들. 물에 들어갈 생각에 엄청 잘 먹는다..
간간히, 엄마,아빠 설겆이 할때 도와준적은 있어도
이렇게 둘만 보내보긴 처음이다...ㅋ
건더기 안남게 잘닦어...ㅋㅋ
네~~~
키친테이블도 첨으로 빛을 보고...
설겆이 끝~~~~
약간의 휴식을 갖은후 역시나...
계곡물에 풍덩....
정선의 항골계곡물에 비하면
여긴 그래도 미지근한 편 .ㅋㅋ
이제는 걍 튜브놀이만은 재미 없는지
다이빙과 급류탈곳을 물색하고...
아그들아.. 조심하그레이...~
저런곳도 점프할려고 올라간다...ㅋㅋ
못말려~~
옥이네서 구입한 저렴한 라디오..
mp3로 분위기도 만들어보고..~~
저녁은 삼겹살 꼬치구이...
본인것은 스스로...
식사후 소화겸 산책...
먹구름사이로 보이는 달빛이
또다른 운치를 느끼게 해준다...
담날..
새벽에 앞텐트가 새벽 3시까지 떠드시는(?)바람에
안지기는 2시간밖에 못잤다고하고...
나도 3시에 밖으로 나와서 살짝(?)눈치주고
야침에서 잠시 눈붙이고..ㅠㅠ
다행히 아침 날씨는 화창...
이번엔 바다다....협곡해수욕장으로...
물도 맑고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바다 특유의 끈적임과 물이 너무 차가워서
다시 계곡으로 컴백~~~
역시 여름엔 계곡이 최곤겨~~~
점심때 사이트로 돌아와보니
많은 분들이 또 철수하시고..새로운 팀들이 다시 오고..
우리 옆사이트도 예외는 아니고..
예사 포스(?)가 아니신분이 자리를 잡으시는데..
오잉, 와우야침가방을 들고오시네....혹, 카페분?..
우린 다시 계곡으로 직행하고..
저녁전 샤워후..
어느새 아이들은 먼저 친해져서
즐겁게 게임도 하고...
그렇게 각자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또 같이 놀고..
어른들끼리도 자연스럽게 맥주한잔으로 합석하며
얘기를 나누다보니....
이런, 와우캠퍼 회원분이 맞으셨다...
거의 초창기 멤버이신
"혀니얌"님 가족...
멀리 부산에서 휴가를 맞이하여 올라오셨단다...
참, 인연도 이런 인연이...
옛 동무를 만난듯 반가워 기분이 너무 UP되어...
초면에 참 큰 실례를 했다는...ㅠㅠ
따로 저녁먹으면서 1차하고.
합석하며 2차하고.
술이 모잘라 전통주등을 공수해와 3차하고.
다시 남자들만 계곡파전집 가서 4차하고.
결국 올때는 업혀왔다는 후문이...
(혀니얌님 죄송했습니다용~~)
담날 아침 안지기한테 엄청 혼났다...ㅠㅠ~~
이후부턴 사진이 별로 없당...
애들과 놀아주기 바빠서리...ㅋㅋ
(술기운에 나무그늘에서 낮잠도 자공..ㅋㅋ)
이렇게 혀니얌과 2박3일의 반가운 연을 뒤로하고
우리는 금요일 먼저 철수...
유명하다는 물회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또 다시...
경포대로 고고...
아그들아 너희는 힘들지도 않니...에공..
저녁 운전을 생각하여 잠시 눈도 붙이고..
설로 올라오는 내내 엄청난 폭우가 내려
내심 혀니얌님이 걱정되고..
새로운 연을 만나 더욱 즐거웠던 휴가를 보냈던것같다.
(이늠의 술은 왜 한번 들어가면 멈추질 않는겨~~ㅠ)